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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 시력

소중한 우리 아이의 눈, 과연 시력은 어느 정도가 정상인가요?

소아 시력1

10달 동안 엄마와 함께 지내면서 아기의 손가락, 발가락이 만들어지고 머리카락이 자라는 것처럼 아기의 눈도 엄마 뱃속에서 부지런히 자라게 됩니다. 10달 동안의 아름다운 동행이 끝나고 태어날 무렵, 아기의 눈의 모양은 성인과 거의 비슷하지만 아직 기능적으로는 미숙한 상태입니다.

엄마 뱃속에서의 태아의 눈은 빛과 사물에 노출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아기가 세상으로 나와서 눈을 뜨고 주변을 보기 시작해야 비로소 기능적인 발달이 시작됩니다. 결국 눈의 기능적인 성숙은 태어나서 눈을 뜨고 사물을 보는 시점 이후에야 시작된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막 태어난 신생아의 경우 아주 흐릿하게 찍힌 흑백사진을 보는 정도의 시력으로 물체를 인지합니다. 이후 아기가 점점 커가면서 주변의 사물들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점차 시각세포와 시신경이 성숙해지면서 아주 또렷하게 찍힌 컬러 사진을 보는 것처럼 시력이 발달하게 됩니다. 구체적으로 보면, 보통 생후 2~3개월에는 2~3 m 거리의 물체 정도만 인지하고, 생후 6개월이 되면 보통 0.1정도의 시력을 가지게 됩니다. (가장 익숙한 시력표 맨 윗자리의 “4 C 그”자 정도만 읽을 수 있는 시력이 0.1 정도입니다.)

이후 만 5세 정도가 되면 0.8 ~ 1.0의 성인과 같은 정도로 시력을 가지게 됩니다.

드물게 시력 발달이 약간 느린 경우가 있지만, 만 5세가 되었는데도, 시력이 정상보다 나쁜 경우라면 반드시 안과진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보통 만 8세 전후를 시력이 발달할 수 있는 나이의 한계로 보고 있기 때문에, 시력 발달을 막는 나쁜 요인이 있다면 반드시 이 시기 이전에 정확한 안과 진료를 통해 교정해주어야 합니다.

요약하면 만 5세 이전에 대부분의 시력발달이 이루어지고, 이후에는 아주 조금 더 성장하다
약 만 8세경 시력발달은 멈추게 됩니다.

만일 만 5-6세 무렵인데도 시력 발달이 늦어져 있는 경우라면 약시(시각 신경계통의 미성숙이나 이상으로 인해 교정시력이 평균적인 경우보다 떨어져 있는 경우 방치되면 영구적인 시력저하로 남음)로 진단할 수 있고, 약시에 대한 교정 치료를 시도하더라도, 만 8세 이후에는 치료 효과가 크지 않을 확률이 높기 때문에 그만큼 시력발달에 대한 조기진단과 치료가 중요합니다.

소아 시력2
연령 중요한 시력 발달 과제 시력표상의 시력
신생아 빛을 느끼고 큰 물체가 있는 것을 흑백으로 알아보는 정도.
시야는 상하 30도 좌우 20도 정도만 볼 수 있는 좁은 상태.
0.03 정도의 시력
생후 3개월 눈앞에 사물을 쳐다보고 따라봄. 원색의색깔을 인지하기 시작.
물체의 전후 위치를 알아보는 입체시가 발달하기 시작.
0.15 정도의 시력
첫돌 무렵 시력 발달이 가장 왕성하게 일어나는 시기. 성인과 비슷한 크기의 시야를 갖게 됨. 0.3~0.4 정도의 시력
만 3~5 세경 해부학적(모양과 형태)으로는 성인 수준의 모양과 형태를 가진 시세포를 완성. 0.6 ~ 1.0 정도의 시력
만 8~9세경 시력발달 완성단계. 해부학적으로나 기능적으로나 성인과 거의 동일한 수준의 시각 능력을 가져야 함. 1.0 근처의 시력이면서 고도의 입체시를 가짐
만 10세경 시각을 담당하는 신경계통의 가변성이 거의 없어지는 시기.
즉 시력발달의 가능성이 거의 소진되는 시기.
1.0 근처의 시력이면서 고도의 입체시를 가짐
소아 시력3

소아시력 검사와 시기

시력검사 언제부터 해야 하나요? 꼭 해야만 하는 시기가 있나요?

사례 01

가성근시

얼마 전 K씨는 초등학교 2학년 아들이 언제부턴가 TV에 바짝 다가서는 것이 이상해 곧장 안경점으로 달려갔다. 검사 결과 왼눈 0.4 / 오른눈 0.5로 교정이 필요한 상태였다.

안경이 싫다는 아이에게 '심봉사처럼 된다'고 호통을 치고 안경을 맞추고 씌운 지 얼마 되지 않아 땅이 붕~뜨는 것 같고, 머리가 아프다고 자주 얘기를 했다.
‘안경도수가 잘 안 맞나?’ 라는 생각에 다시 안과를 찾았다.
컴퓨터 게임을 좋아하냐고 묻던 안과 의사가 조절마비제 점안후 정밀 굴절검사를 시작했다. 결과는 양안 모두 1.0으로 정상시력이었다.

일시적인 근시라는 가성근시(가짜 근시)로 점차 정상시력으로 회복된다고 한다. 잘못된 안경점 검사만 믿었다가 하마터면 자신의 강요에 아들의 눈 건강이 망가질 뻔 했다.

사례 02

굴절이상

L씨는 유치원에 다니는 5살배기 딸의 유치원에서 호출을 받았다. 그림이나 글씨 맞추기 시간에 집중을 못하고 뒤처진다는 것이었다.
특별 지도가 필요한 상태라는 설명에 이미 만 4세가 되기도 전에 한글을 깨우칠 정도로 영특한 아이였던 터라 충격이 컸다.

놀란 마음에 아이를 다그치니 선생님이 들고 있는 그림들이 잘 안보여 대답하기 힘들다고 울먹였다. 시력에 문제가 있는 것 같아 안과 검진을 받으니 한쪽 눈이 근시, 다른 한쪽은 원시였다. 게다가 양쪽 눈의 시력 차가 커서, 주로 잘 보이는 눈으로 보다가 한쪽 눈의 발달이 제대로 되지 않아 약시 증상이 있었다.

안과에서 정밀검사 후 안경처방과 함께 우선 '가림 치료'를 시작했다.
시력이 좋은 쪽 눈을 가려서 시력이 나쁜 쪽 눈을 많이 쓸 수 있도록 해주는 훈련이라고 한다. 양쪽 시력이 비슷해질 때까지 약시 치료를 꾸준히 해야 되는 상황이어서 한글 공부도 중요하지만 안과 검진부터 했더라면 하는 생각이 들어 마음이 아프다.

위의 두 가지 사례는 2008년 "눈의 날 (11월 11일)"을 맞아 열렸던 대한안과학회의 눈건강 심포지엄에서 발표되었던 사례들입니다.
두 가지 모두 적절한 시기에 안과검진을 받았더라면 생기지 않았을 일입니다.
그렇다면 시력검사를 비롯한 종합적인 안과검진은 언제 받는 것이 적당할까요?

초등학교에 들어가기 직전이나 초등학교에 들어가서 신체검사로 처음 시력검사를 하는 것은 너무 늦습니다. 여러 가지 이유로 시력이 나빠져 있는 경우 8~10세 이후에 치료를 시작하면 고칠 수가 없거나 혹은 원인 질환을 치료한다고 해도 시력을 담당하는 신경계의 성숙이 더 이상 이루어 지지 않아서 영구적인 장애로 남게 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앞서 말씀 드린 대로 시력은 대부분의 어린이들이 모두 만 5세 이전에 성장이 많이 되고 만 8세 정도에 거의 끝나기 때문에, 우리 아이들의 첫 번째 시력검사는 출생 직후 3년 전후에 꼭 한번은 해야 합니다.

이 때는 선천성 백내장(수정체 혼탁, 카메라로 치면 렌즈에 해당하는 부위의 혼탁)이나 망막(시신경섬유들이 모여있는 신경막, 카메라로 치면 필름에 해당하는 부위) 질환 등 주로 선천성질환이나 사시나 심한 굴절이상(근시, 난시, 원시)이 있는지를 찾아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비록 너무 어려서 말을 정확히 못하고 글이나 그림에 대한 인지 능력이 부족하더라도 시력 검사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최초 검진에서 여러 다른 질환들이 없었던 경우에도, 만 4-5세경에는 반드시 성인수준의 시력검사가 다시 필요합니다. 가능하면 숫자를 빨리 가르쳐서 어른들과 똑같은 방법으로 하는 것이 좋지만, 숫자를 잘 모른다고 하더라도 그림으로 시력검사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림으로 시력측정을 하는 경우, 숫자로 측정한 것보다 정확도가 떨어져서 실제 숫자 시력보다 더 좋게 측정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가능한 숫자로 측정하여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일 이런 시력검사 과정을 통해 안경을 써야만 하는 심한 굴절이상이 발견되면 굴절이상 종류에 따라 가능한 어릴 때부터 안경을 빨리 사용하기 시작할수록 치료효과가 좋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2005년 한국실명예방재단의 보고에 따르면, 76%의 어린이가 취학 전 시력검진 경험이 없고, 시신경계통의 성숙이 거의 완료되는 5세가 될 때까지 약시의 50%이상이 진단 받지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소아 시력5

소아 굴절이상

아이들의 경우 시력이 나빠지게 되는 이유는 왜일까요?

소아 굴절이상1

빈도로 볼 때 가장 큰 원인은 근시나 난시, 원시와 같은 굴절이상 때문입니다.
선천성 백내장이나 미숙아 망막증, 선천 녹내장 등과 같은 여러 가지 안과 질환으로 인한 시력 저하도 가능하지만, 거의 대다수의 어린이들은 근시나 난시 같은 굴절이상 때문에 시력이 나빠집니다.

굴절 이상이란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인하여 빛이 시신경과 망막(카메라의 필름에 해당하는 눈속의 시신경막)에 정확한 초점을 맺지 못하여 물체가 흐려 보이는 상태(시력이 나쁜 상태)를 이르는 말입니다.

굴절이상은 맨눈시력을 나쁘게 하는 다양한 안과질환 중 가장 흔한 것입니다.
그럼 굴절이상은 왜 생길까요?

소아 굴절이상2

굴절이상은 사람마다 키나 몸무게가 차이 나듯이 눈 길이가 차이 나서 생긴다고 보면 됩니다. 좀 더 자세히 말씀 드리면, 대표적인 시력저하의 원인인 근시안 즉, 먼 곳을 볼 때 눈이 나쁜 사람과 정상인은 안구 길이가 서로 다릅니다. (이런 경우를 축성근시(axial myopia)라고 합니다.) 보통 정상인의 안구 길이가 2.3㎝인 데 비해 근시 때문에 시력이 나쁜 경우 정상보다 안구가 길어져 있습니다.

태어나면서부터 평균치 보다 눈이 긴 아이들도 있지만 보통은 키나 몸집이 크면서 눈도 같이 길어지기 때문에, 눈이 성장호르몬 등에 좀 더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이 아닌가 짐작은 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정확한 진행 기전은 연구 중에 있습니다.

특히 키가 한창 자랄 무렵인 초등학교 입학 직전과 1-2학년 사이에 근시가 가장 많이 발견되고, 발견 후 첫 1년이 가장 빠른 진행속도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후에도 근시는 점차 진행하여 중학교 2-3 학년 정도까지 안구의 길이도 더욱 길어져, 초등학교 입학 때부터 중학교 졸업 즈음까지 안경 끼는 아이들이 점차 늘게 됩니다.

소아 굴절이상3

근시의 진행은 선천적인 요소와 후천적인 요소의 영향을 동시에 받습니다. 엄마 아빠 모두 근시가 있을 경우, 자녀가 근시를 가질 확률은 약 80%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이가 안경을 쓸 확률은 엄마 아빠 모두 안경을 쓴 경우, 모두 안경을 안 쓴 경우에 비해서 6.4배 정도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가장 큰 이유인 선천적인 유전적인 요인과 더불어 반복되는 근거리 작업(컴퓨터, 어두운 곳에서 엎드리거나 누워서 책보기, DMB 나 휴대용 게임기 사용) 등의 후천적인 환경적 요인이 합쳐져서 눈이 더 나빠지게 됩니다.

우리나라의 근시 유병율을 보더라도 1970년대의 보고에서는,
조사대상인 초등학교 학생의 8~15% 내외가 근시이던 것이 1980년대에는 23%, 1990년대에는 38%내외, 2000년대 이후의 보고들에서는 도시 초등학교 4학년 집단에서 46.2%, 징병검사를 받은 만 19세 청년 집단에서 56.4%로, 과거에 비해 근시가 점차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것은 아마도 전반적으로 조기교육 등으로 인한 평균적인 학업량의 증가, 휴대폰이나 휴대용 디지털 기기 등의 사용의 증가와 맞물려 생긴 근거리 작업의 증가로 인한 환경적인 요인에 따른 영향이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소아 굴절이상 종류

아이들의 시력저하를 일으키는 굴절이상에는 어떤 종류들이 있을까요?

소아 굴절이상 종류1 소아 굴절이상 종류2

굴절이상의 심한 정도를 표시하는 기호로 디옵터(D)라는 단위를 씁니다.
(디옵터는 몸무게를 Kg. 키를 Cm. 로 재는 것처럼, 굴절이상의 정도를 표시하는 단위이고 숫자가 클수록 굴절이상이 더 심합니다.) 보통 부모님들께서 맨눈시력으로 아이의 눈이 나빠지는 정도를 판단하시는데, 사실은 시력보다는 굴절이상의 정도인 디옵터의 변화를 눈 여겨 보셔야 합니다.


굴절이상은 다양한 방식으로 시력에 영향을 미칩니다. 알기 쉽게 말하자면 근시는 먼 곳을 잘 못 보고 가까운 곳만 잘 보이는 것이고, 원시는 그 반대로 먼 곳은 잘 보이지만 가까운 곳을 잘 못 보는 것입니다. 난시의 경우는 축 방향에 따라 초점이 여러 군데 맺혀서 사물이 겹쳐 보이는 것입니다.

굴절이상의 무서운 합병증
사시와 약시

굴절이상의 무서운 합병증

가성근시란 것도 있는데 잠깐 동안만 근시가 생긴 가짜 근시를 말합니다. 장시간의 근거리작업이나. 휴식 없는 독서 등으로 눈을 일시적으로 무리하게 사용한 후에 눈의 초점을 맞추는 모양체근육의 지나친 조절작용(카메라의 auto-focus기능과 비슷한 초점 거리 조절작용)으로 인해 실제는 근시가 아니지만 일시적으로 근시 상태처럼 되는 현상입니다. 오랫동안 가까운 곳을 무리하게 바라보면서 수정체가 두꺼워지고 조절근육이 경직됩니다. 때문에 먼 곳을 보려고 해도 원래대로 돌아오지 않아 먼 곳의 사물이 흐릿하게 보이게 됩니다. 눈의 시각 작업량이 급증한 요즘 어린이들에게는 당연히 가성근시가 많을 수밖에 없다고 하겠습니다.

문제는 단순히 글자판을 읽는 일반 시력 검사로는 판별이 어렵다는 점입니다. 가성근시 여부를 정확히 알기 위해선 반드시 조절마비제 점안 후 정밀 굴절검사를 해야 합니다. 눈 안의 근육을 휴식시키는 안약 (조절마비제)을 점안해 일시적으로 조절근육의 긴장을 풀어 줘야만 정확한 시력 측정이 가능합니다. 아이들의 경우 자기 눈과 맞지 않는 잘못된 도수의 안경을 착용하면 가성근시가 진짜근시로 진행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안과에서 조절마비제란 안약을 사용하여 가짜 근시와 진짜 근시를 구분하여 꼭 필요한 경우에만 안경을 착용하여야 합니다. 만일 가성근시임을 모르고 성급하게 안경 교정을 해 주게 되면 안경 도수에 맞게 시력이 근시로 적응될 수 있다는 사실을 반드시 명심하셔야 합니다.

시력이 나쁜 아이 구별법

시력이 나쁜 아이를 어떻게 알 수있을까요?

  • 생후2개월이 지나도 엄마와 눈을 못 맞출 때
  • 한쪽 눈을 가리면 심하게 보채거나 짜증낼 때
  • 생후2개월 이후에도 한눈의 시선이나 초점이 똑바르지 않을 때
  • 한쪽 눈을 감거나 눈의 위치가 이상해질 때
  • 고개를 기울이거나 옆으로 돌려서 볼 때
  • 빛을 잘 보지 못하고 눈부셔 할 때
  • 걸을 때 자주 부딪히거나 자주 넘어질 때
  • TV나 책을 가까이서 볼 때
  • 눈을 자주 찌푸린다거나 비비거나 깜박일 때
  • 특별한 원인 없이 집중을 못하고 산만한 경우
  • 부모 중 한 명이 아주 눈이 나쁠 때(고도근시)

아이들은 시력이 좋지 않아도 특별히 불편을 호소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시력이 나쁘더라도, 이전에 항상 주위사물을 그 정도로만 봐 왔기 때문에 원래 그렇게 흐린 줄 알지 다른 사람들은 자기보다 더 또렷하게 세상을 보고 있다고는 생각하지는 못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안과전문의의 정기적인 눈검진을 통한 시력측정이 꼭 필요합니다.
일부의 경우에는, 일상생활 중에서 부모님들이 아이가 시력이 나쁘다는 것을 의심할 만 한 몇 가지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는데, 이런 경우에는 나이에 상관없이 꼭 안과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시력이 나쁜 아이 구별법

시력검사 결과 눈이 나쁘면?

우리 소중한 아이, 시력검사를 하고 눈이 나쁘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시력검사 결과 눈이 나쁘면?

우선 철저하게 안과 검사를 해봐서 시력이 나쁜 원인을 찾아봐야 합니다. 이렇게 필요한 검사를 한 뒤 아이의 나이에 따라 안경 착용 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
어떤 질병이 원인이라면 그것을 먼저 고쳐야 하고, 근시, 난시, 원시 등의 굴절이상만 있는데 단지 아직까지 안경을 사용하지 않은 경우는 정확한 굴절검사를 시행해서 눈에 꼭 맞는 안경을 사용하기 시작해야 합니다. 굴절이상이 있는 아이들에 대한 시력검사는 한번 만에 끝나지 않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어린 아이들은 참을성이 적고, 한곳에 초점을 잘 맞추지 못해서 어른들에게 시행하는 간단한 굴절검사로는 정확하지 않은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눈에 검사용 조절마비안약을 넣어서 초점조절기능을 안정시킨 후에 더 정확한 굴절검사와 시신경 및 망막에 대한 검사를 병행하는 <조절마비굴절검사 및 안저검사>가 필요합니다. 특히 안과검진이 처음이거나 사시나 약시가 있다면 이 검사를 꼭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필요한 검사를 한 뒤 아이의 나이에 따라 안경 착용 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
약시나 사시가 있거나 굴절이상의 정도가 심한 경우에는 경우에 따라 반드시 안경을 써야 합니다. 물론 교정시력이 정상적이면서 굴절이상의 정도가 심하지 않다면 안경 착용을 좀 더 미루고 정기적으로 추적관찰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안경을 써야 할 정도의 굴절이상이 있다면, 적절한 시기에 정확히 처방된 안경을 사용하면 대부분의 경우 시력이 정상적으로 발달 될 수 있습니다. (물론 안경을 계속 써야 합니다. 추후에 안경을 벗을 수 있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그리고 안경을 사용하더라도 양쪽 눈의 시력차이가 많이 나는 약시의 경우에는 <가림치료>를 해야합니다. 이것은 정상적인 눈을 하루에 2-6시간 정도 가려서 아직 시력이 발달하지 않은 눈만을 주로 사용하도록 인위적인 조건을 만들어서 나쁜 눈의 시력 발달을 도와주는 방법입니다.

안경의 필요성과 드림렌즈

안경을 쓰면 눈이 나빠지나요? 혹시 안경 말고 다른 방법은 없나요?

안경을 쓰는 것이 결코 눈을 더 나쁘게 하지 않습니다. 안경은 근시, 혹은 난시가 진행하는데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눈이 나빠진다는 것은 근시 혹은 난시의 도수가 점점 높아진다는 뜻인데 이는 눈의 성장과 관계가 있습니다. 아이들의 키가 자라는 것처럼, 눈도 점점 커지게 됩니다. 따라서 근시가 진행되어 눈의 초점이 고정된 상태에서 아이의 키가 큰다면, 초점이 맺히는 스크린에 해당하는 망막과 시신경 부위가 점점 더 뒤로 물러난다는 말이고, 시신경에 정확히 초점이 맺히기 위해서 빛을 점점 더 뒤로 보내야 하므로 더 높은 도수의 오목렌즈가 필요하게 됩니다.

이런 안구의 길이성장에 따른 근시의 발생과 진행에 영향을 미치는 원인에 대해서는 많은 가설이 제기되어 왔고, 최근에는 근시 유전자와 관련된 연구들이 활발하게 진행되고는 있지만 현재까지 확실하게 밝혀진 바는 없으나, 유전적 요소뿐만 아니라 사회, 문화적인 배경의 적응 과정이나 여러 환경적 요소, 눈모임과 조절에 따른 안축장의 증가, 과도한 근거리 작업에 따른 가성 근시의 발생 등이 원인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결국 안경을 사용하든 안 하든, 대부분의 근시는 점점 심해지게 되고, 더 높은 도수의 안경이 필요하게 됩니다. 근시의 진행 정도에 대해서는 연구자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는데 보통 초등학교 저학년 때는 일년에 0.53~0.67 디옵터 정도의 증가, 고학년 때는 일년에 0.36~0.52 디옵터 정도의 근시가 증가하는 것이 평균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안경을 쓰다 벗었다 하면 눈이 더 나빠진다는 말은, 약시인 경우에는 맞지만 대부분의 경우에는 틀린 말입니다. 약시가 있다면 시각신경계통의 발달을 위해서 꼭 안경을 써야만 하고 안경을 벗고 있는 시간이 많으면 가림치료에 대해 익숙해지기도 쉽지 않고, 점점 더 안경을 불편해 하기 때문에 꾸준히 쓰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일단 시각신경계의 성숙이 정상적으로 완성되어 교정시력이 정상시력인 성인의 경우 자신의 눈에 맞는 도수의 안경이라면 자신의 필요에 따라서 썼다 벗었다 할 수 있으며, 안경 때문에 시력이 더 나빠질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성장기의 어린이인 경우 안경을 사용해야 망막에 선명한 상이 맺혀서 시력이 잘 발달할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하면 안경을 쓰고 있는 편이 더 좋습니다.

최근 충북과 서울지역의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서 46.2%가 근시라는 대한안과학회의 보고가 있었습니다. 한창 자라나는 초등학교 학생들은 부쩍부쩍 자라나는 키만큼이나 눈이 빨리 나빠지고 (근시의 진행은 어린이의 성장/발육과 연관성이 큽니다.) 이에 따른 시력저하는 집중력장애와 학업수행 지연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빨리 아이 눈에 맞는 안경을 끼워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그 동안은 자라나는 어린이들의 경우 한번 안경을 쓰면, 시간이 지나면서 계속 눈이 나빠져서 안경돗수가 올라가는 것을 안타깝게 지켜 볼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근시의 진행을 막는 확실한 방법은 아직까지 없지만, 최근 주목 받는 방법이 무수술 시력교정술인 드림렌즈(혹은 Ortho-Keratology, OK렌즈)착용입니다.

드림렌즈는 미국FDA와 우리나라의 KFDA의 공인을 받은 특수렌즈로서, 잠자는 동안만 사용하면 원하는 도수만큼 각막중심부의 굴절률을 변화시켜 근시의 원인인 볼록한 각막을 필요한 만큼 펴주기 때문에, 깨어있는 시간 동안 렌즈를 끼고 있지 않아도 마치 안경을 쓴 것처럼 정상적인 시력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드림렌즈는 1998년 미국 FDA의 공인을 받아 안정성과 효능 면에서 인정을 받았으며, 이듬해 국내에 출시되어 현재까지 사용되어 왔습니다. 나이와 관계없이 누구나 사용가능하며 심한 근시(약 –6~-7디옵터 까지)라도 교정 가능합니다. 렌즈는 약 2년 정도마다 교체하면 되고 산소투과율이 매우 높은 특수재질로 제조되어 부작용이 일반 콘택트렌즈보다도 훨씬 적습니다.

안경의 필요성과 드림렌즈

드림렌즈의 장점

  • 01

    연령제한이 없으며
    소아, 초등학생도 시술이
    가능합니다.

  • 02

    근시 진행 억제 기능이 있어
    성장기 학생들에게
    유익합니다.

  • 03

    수술을 하지 않고도
    일상생활 할 때 안경, 렌즈를
    착용하지 않아도 됩니다.

  • 04

    타 렌즈에 비해 적응이 쉽고
    편안합니다.

  • 05

    렌즈 착용을 중단하게 되면
    원래 상태로 돌아가기 때문에 안전합니다.

  • 06

    미국 FDA로부터
    승인을 받아
    안전성이 입증 되었습니다.

어린이 눈 건강 수칙 8계명

아이들의 눈 건강을 위해 선생님과 부모님들이 관심을 가지셔야 할 점은?

어린이 눈 건강 수칙 8계명
  • 01

    안과검사는 늦어도 만 3-4세부터 시작
  • 02

    1년에 2번 정기적인 안과 진찰
  • 03

    독서 시 적당한 조명(300~500 Lux) 과 바른 독서습관
  • 04

    지나친 TV 시청과 휴대용 게임기 사용 자제
  • 05

    근시의 유의한 진행을 억제하기 위한 적절한 야외활동
  • 06

    정확한 안경처방과 착용
  • 07

    청결한 개인위생
  • 08

    균형 잡힌 식사와 적당한 운동
  • 09

    부모의 지속적인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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